평범한 시민인 우리가 왜? 정치인들에게 더 분노하는가? 우리나라는 초등 교육이 시작되면 첫 시간 ‘도덕’(슬기로운 생활)이란 과목으로 수업을 배운다. 초·중·고등학교에서 기본과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성년이 되어 사회에 출발하는 독립된 개체로 공동체를 만드는 국가와 사회에 관한 법과 규범, 책임을 다하도록 바른 생활의 규칙을 실천해야 하는 당위성을 배운다. 이러한 배움이 사람마다 법과 도덕에 대한 관념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도덕에 대한 형성은 너와 나를 이루는 공동체 문화에 많은 영향을 준다. 사람들은 때때로 도덕보다 법을 우선으로 생각하지만, 인간은 양심이라는 도덕적 관념을 벗어던질 수 없다. 여기서 발생하는 자신의 이익과 상충하는 도덕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이익 택할 것인가는 개개인의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