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읽고 ( 주요 등장인물)

세인트 헬레나 2013. 12. 23. 20:18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2,3 을 읽고

                                                                                              도스토예프스키  출:민음사

                                                                                                                                세인트헬레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으면서 올 여름을 뜨겁게 보냈다. 1,2,3권으로 나누어진 1500페이지의 분량이지만 오히려 이야기 구성이 간단하여 2편부터는 읽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책에서 손을 내려놓기가 힘들다. 주인공의 이름과 애칭이 많아 헷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삼일 동안 일어난 사건을 다룬 이 책은 사건의 줄거리보다 신앙과 종교의 불합리성과 종교의 타락과 왜 하나님이 필요한가을 역설하고 있으며 도덕적 양심과 구원의 이야기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년전 정교(천주교)가 국교인 러시아에서 종교의 부패와 신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과 정신적 갈망과 혼돈, 광신적 믿음의 문제를 소설로 다룬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고민, 사랑, 아버지와 갈등 그리고 삶속 깊이 개입한 종교의 근원적(신의 존재)물음을 작가 도스트예프스키는 인간의 이중성속에 숨어있는 생각과 행동을 깊이 들추어 내어 죄의 근원을 묻고 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장인물

 

카라마조프가의 표도르 파블로비치(아버지): 방탕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며 교활하고, 재산을 모우는데는 탁월하다.

 

첫째 부인 미우소바: 귀족 집안 출신이며, 자신의 변덕 때문에 파블로비치와 결혼한다.

미우소바는 결혼 직후 남편을 경멸하게 되며, 파블로비치는 미소우바가 지참금을 받기 무섭게 자신의 명의로 옮겨 놓고 아내가 떨어져 나가기를 바랬으며, 미소우바는 결혼 3년 만에 미챠(드미트리 장남) 두고 신학교 출신 교사와 도망친다. 장티푸스 또는 굶어죽었다고 한다.

 

드미트리 (미챠): 이바노브나(미우소바)가 떠나자, 미챠는 하인 그리고리 거두다가 외삼촌 알레산드로비치 미우소프(계몽된 자유주의자)가 후견인이 되었지만 다시 파리로 돌아가고 미챠는 네 번이나 집을 옮겨 가며 살게 된다. 어머니의 남겨진 유산으로 독립하게 되리라는 확신하며 소년, 청년시절을 무질서하게 흘러 보냈고, 군사학교시절 방탕한 생활을 한다. 남성적 매력과 외모를 지님.

 

두 번째부인 소피야 이바노브나는: 고아나 다름없이 장군부인 밑에서 자랐고 온순하다. 장 군집에 남는 것보다 더 낳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선택. 파 블로비치는 천박한 여자들과 다른 이바노브나에게 매혹 되어 결혼했으나 재산 이익이 남지 않고 구해줬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여자들을 불러들어 술판을 벌림. 부인성 질환이 생겼고 가끔 히스테리 발작이 일어나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반과 알렉세이를 낳았다.

 

네살때 이바노브나 (어머니)가 죽었고 두 소년 또한 장남 미챠와 똑같이 하인 그리고리의 오두막집에 옮겨졌고, 장군의 부인이 세달 뒤 더러운 옷을 걸치고 있는 이반과 알레세이(알료샤)을 데려 가지만 그만 죽고 귀족모임의 회장이며 정직한 예핌 페트로비치 밑에서 성장하게 된다.

 

이반(바냐): 학업에 비상한 재능을 나타내지만 마음의 문을 닫고, 남의 집에서 남의 자비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했으며 아버지가 부끄러운 인간이라는 것 을 간파한다. 예핌 페트로비치가 대학입학시기에 죽어 이반은 대학시절 고생을 심하게 한다.

 

알렉세이(알료샤): 얌전하고 조숙한 박애주의자이며 무일푼으로 혼자 남겨져도 파멸하는 일도 굶어 죽지도 얼어 죽을 일이 없는 설사 그런 일이 생겨도 사람들 기꺼이 그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할 만큼 알료샤는 어딜 가나 환영받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수도원에 들어간다.

 

 

리자베타: 파블로비치는 술 먹고(둘째 부인 상중에) 동네건달들과 짐승 같은 여자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내기로 리자베타을 취함. 말을 못하는 백치이며 키가 작고 건 강하고 얼굴 두 눈은 유순하지만 움직임이 없어 불쾌감을 줌.

 

스메르쟈코프(파벨): 목욕탕에서 태어 낳으며, 리자베타 산후 죽고 그리고리 부부 밑에서 자라며 파블로비치의 두 번째 하인으로 살아간다.

 

하인: 그리고리: 고집 세고 완고한 사람 자신에게 확고부동한 지리가 되었다면 융통성 없이 집요하게 돌진하는 유형. 정직한 사람.

마르파(그리고리의 아내): 남편의 뜻이라면 평생 군말 없이 따름

 

 

카체리나 이바노브나(카챠):오만하고 아름답고 강인함 불타오르는 커다란 눈, 갸름한얼굴 매 혹적인 입술, 사랑을 유지 할 수 없는 뭔가가 있음.

 

그루센카(아르라페나 알렉산드로브나): 선량하고 사랑스런 여자, 예쁘고 열정을 불러일으킬 만한 러시아적  아름다움. 짙은 머리카락, 푸른회색빛 긴 눈썹, 목소리 젤리처럼 감미롭고, 어린애처럼 티없이 맑고, 속물적임.

 

리자 (리즈, 호훌라코바 부인의 딸): 알료샤를 사랑 하지만 종교적 믿음의 혼돈으로 병든다.

 

수도원 사람들: 조시마 장로: 예순다섯 살쯤 된 나이. 지주 출신이며, 젊을 때 군인 장교로 복무 특별한 정신적 자질로 알로샤를 감동시킴. 명랑하며, 예언자 역할을 함.

 

페라폰트신부: 금욕주의자이며 묵언수행.

파이신 신부: 침묵.

 

리키친: 불안정하고 질투심이 강함. 식탁위의 돈을 훔치지 않는다는 사실만 으로 대단히 정직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믿고 있음.

 

미우소프: 이바노브나의 사촌오빠 오랜 세월 외국에서 살았고, 계몽된 사람 자유주의자

칼가노프: 알료샤의 친구 미우소프의 먼 친척

지주 막시모프: 키가 크며 여윈 정정한 노인 얼굴이 길고 금욕적이며 근엄해 보임.

 

 

유지로 브이: 성스러운 바보, 바보성자, 그리스도를 위해 미친 자.

게루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날개 달린 천사. 9계급으로 나뉘는 천사중 2번째.

 

러시아의 인명 이름: 부칭(아버지의 이름+-에비치 오비치). 으로 표기한다.

여성의 부칭과 성에는 특별한 접미사가 붙는다. 부칭일 경우엔 예브나 오브나가 붙고, 성에는 야 등이 붙는다. 부칭은 이치로 축약해 부르기도 한다. 단 결혼한 여성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성 대신 남편의 성에 아야를 붙인 성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