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줄거리
도스토예프스키 출:민음사
세인트 헬레나
성년이 된 아들들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아버지 파블로비치를 만나려 고향에 온다.
어린 시절 아버지로 부터 방치된 삶을 살았던 미챠와 이반은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라곤 눈곱만치도 없으며 역겹다. 여전히 파블로비치는 술과 여자를 쫓아다니며 방탕한 삶을 살고 있으나 아들들의 귀향은 그의 내부에 미미한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알료사가 아버지의 집에 온 것은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의 묘지에 가기 위해서다. 파블로비치는 두 번째 아내 이바노브나 관을 묻고 한 번도 가본적도 관리하지도 않아 당혹해하며 가르쳐 주지 않고 하인 그리고리를 통해 묘지를 찾는다. 수도원에 가겠다는 알로샤의 말에 파블로비치는 눈물을 흘리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온갖 지저분한 이야기다. 알료샤는 그 지역에서 정직하다고 소문난 조시마 장로가 있는 수도원에 들어간다.
미챠는 어머니의 남은 재산을 받아 약혼녀(카챠)와 같이 살기 위해, 증오심으로 남아 있는 아버지를 용서하기 위해 집을 찾아온다. 미챠는 아직도 젊은 여자를 쫒아 다니며 남겨진 유산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한참 열을 올리고 있는 요부를 혼내주려 하지만 그루센카를 본 순간 그녀에게 빠져 든다.
아버지 파블로비치는 그루센카에 대한 구애가 위협으로 다가오고 미챠에 대한 두려움과 질투심으로 미챠을 감옥에 보내려 계략을 꾸민다. 화가 난 미챠는 위임자인 늙은 대위의 턱수염을 잡고 난동을 피우게 되고, 마을엔 아버지와 아들의 스캔들로 들끓는다.
미챠는 군대시절 중령의 딸 카챠의 오만함과 교양과 지성을 겸비한 그녀 무관심에 스스로 못난 놈이라는 사실 실감하게 됨과 동시에 오기가 발동한다. 공금을 횡령하여 돈 놀이던 하던 중령(카챠의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갑작스러운 상부의 공금 검사에 이자와 선물을 가져오던 사람은 나리께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한다. 미챠는 사랑하지도 않지만 아름다운 카챠를 취하기 위해 아버지 파블로비치가 더 이상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내준 6000루블 중 5000루블을 빌려준다. 카챠는 충격으로 아버지는 죽었지만 (가까운 친척의 죽음으로 거액의 상속을 받는다.) 고마움 때문인지 남성적 매력을 가진 미챠가 정신적으로 순수하고, 방탕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미챠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없다며 약혼 한다.
자신의 야비한 장난질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미챠는 자신은 가난한 난봉꾼이라는 편지를 써서 이반에게 카챠를 만나라고 보낸다. 이반은 카챠를 만나는 순간 사랑에 빠지고 카챠 쫒아 사랑을 얻기 위해 고향에 온다.
그루센카는 풍만한 몸을 지닌 러시아 미녀이며, 대담하고 결단력 있는 성격에 오만하고 뻔뻔스러우며 돈맛을 알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산도 상당히 모았다.
그루센카는 폴란드 장교에게 기만당한 후 버림받고 공개적 후원자인 상인 삼소노프의 비위를 맞추어 가면서 파블로치의 구애와 이반의 열정을 즐긴다.
그루센카에게 빠진 미챠는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탕진하며, 카챠가 비밀리에 불러 모스크바의 아가피야 이바노브나에게 송금해 달라고 부탁한 돈 3000루블을 호주머니에 넣은 채 그루센카에게 갔고, 송금 영수증을 내놓지 않고, 돈을 부쳤으니 영수증을 가져다주겠다고 말만 해놓고 가져다주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수치심을 느낀다.
미챠는 그루센카의 마음을 사기 위해 아버지 파불로비치는 3000루블을 봉투에 담아 놓았다는 사실을 스메르쟈코프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돈에 눈이 멀어 그루센카가 아버지에게 갔다고 생각한 미챠는 아버지와 몸싸움을 하며 자신의 계산대로 어머니의 남은 돈 3000루블을 요구하고 죽여 버리겠다고 소리친다.
미챠는 자신 보다 카챠가 이반에게 더 잘 어울린다 생각하고.... 야심가인 이반 또한 지적이며 아름답고 돈 많은 카챠와 결혼하고 싶어 하며, 형 미챠의 행동을 방관한다.
자존심이 강한 카챠 또한 이반을 사랑하면서도 미챠을 사랑한다고 자신에게 우기는 모순적인 행동을 한다.
스메르쟈코프는 자신과 똑 같은 아들들과 달리 아버지의 하인으로 살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며,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파블로비치와 자신을 천대한 러시아 사회에 증오심을 품고 있다. 이반은 스메르쟈코프의 마음을 읽고 있으며, 스메르쟈코프 보는 순간 자신을 보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또한 이반이 야심가이며, 비열한 구석이 있다는 것을 스메르쟈코프는 간파한다.
미챠는 돈을 부치지 않고 그루센카에게 갔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돈도 돌려주지 않은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면서 3000루블을 카챠에게 돌려주고 그루센카와 떠나기 위해 아버지에게 받아 갚을 요량으로 3000루블을 구하려 다닌다. 돈을 빌리지 못하고 돌아오던 그 날 저녁 그루센카를 찾아 가지만, 그녀가 없자 아버지에게 간 것으로 생각하고 분노하며 절구에 놓인 놋쇠 공을 들고 아버지 집으로 간다.
스메르쟈코프는 이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암시 하며, 내일 간질 발작이 시작되며, 자신의 간질발작이 삼일 동안 계속 될 수 있으며, 미리 알 수 없지만 정확하다고 말 한다.
이반은 사흘 동안 간질 발작이 일어난 척하겠다는 스메르쟈코프의 의도( 3000루블을 자신의 돈으로 생각한 미챠가 아버지를 찾아 올 것이며, 그루센카만에게만 문을 열어주는 신호를 알려 주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루센카을 위해 3000루블을 아버지가 커다란 봉투에 마련해 두고 있고, 그리고리 하인은 허리 마비로 병이 나서 누워 있다. 아버지 사망 시 아들들에게 각각 4만 루블씩 돌아갈 것이다. 라고 말한다.) 대로 사건이 일어나는 날 다른 도시로 떠난다.
담장을 넘어 들어간 미챠는 아버지가 혼자 있는것 같았지만 확인을 위하여 신호대로 두 번은 조용하게 세 번은 빨리 문을 두드린다. 흥분하여 목소리까지 떨리며 문을 열었다.
그루센카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아버지의 축늘어진 목살과 달콤함을 기대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광폭한 악의가 터져 나왔으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힌다.
그때 허리 통증을 위해 독한 즙이 들어간 보드카를 들어 마시고 잠 들었던 그리고리 노인이 한밤중에 잠에서 깬다. 습관대로 문단속이 되어 있는가? 확인하기 위해 정원으로 향한다.
빨리 움직이는 그림자를 보고 허리가 아픈 곳도 잊고 고함을 지르며 상대를 향해 달려든다.
그리고리 노인은 “제 아비를 죽일 놈!” 소리를 치며 달려오다 갑자기 꼬꾸라지고, 미챠는 놋쇠 공을 기계적으로 풀밭에 던진다.
다시 그루센카 집으로 향한 미챠는 그루센카가 장교와 살기 위해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루센카가 한 달 전에 첫 사랑 폴란드 귀족 장교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그루센카가 장교와 떠날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 자신에게 경악한다.
피 묻은 손으로 돈다발을 들고 길거리로 나온 미챠는 권총을 사고 마차를 불러 그루센카와 장교를 쫒아 간다.
그루센카는 미챠의 피 묻은 옷과 헝클어진 모습에 충격을 받지만 불안한 마음과 호기심으로 지켜본다. 미챠는 그루센카에게 돈이 많다는 손문을 듣고 첫사랑 폴란드장교가 다시 접근 했으며, 떠나면 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아들이자 분노한다. 5년 동안 첫사랑을 기다리며, 눈물을 흘렸던 그루센카는 자신의 사랑이 사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미챠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그리고리 노인이 죽었을 것이라 생각한 미챠는 새벽녘 자살을 결심하지만 미챠에게 다시 시작된 그루센카의 사랑은 세상은 좋은 곳이고 더 살고 싶다는 마음이 강열해진다.
경찰서장이 아버지 파블로비치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하자
미챠는 자기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죽이고 싶어 지만 자신은 무죄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리고리 노인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오 감사합니다.”외치며 사랑과 삶에 희망을 품는다.
3편은 아버지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재판과정이 계속 됩니다.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화로운 삶을 읽고 (1) | 2014.02.22 |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2,3을 읽고 (0) | 2013.12.26 |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읽고 ( 주요 등장인물) (4) | 2013.12.23 |
동물에서 유래된 인간를 읽고 (0) | 2013.12.09 |
백년의 고독 1, 2를 읽고 (1) | 2013.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