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조화로운 삶을 읽고

세인트 헬레나 2014. 2. 22. 14:39

 

 

 

                                                 조화로운 삶

                                                                                                           헬렌,스코트 니어링  출판사:보리

                                                                                                                        세인트 헬레나

 

1929년 대공황이 시작되자 서양문명이 자기 지시에 충실히 복종하는 사람에게조차도 안정되고 조화로운 삶을 가져다 줄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고, 헬렌, 스코트니어링 부부는 버몬트 숲에서 단순한 생활, 가치 있는 일 그리고 조화롭게 살아갈 기회를 찾기로 한다.

그들의 삶의 원칙은 독특하다. 먹고 사는데 필요한 절반쯤은 자급자족하고 무언가를 팔아 이윤을 남기지 않으며, 모든 일에 들어가는 비용을 가진 돈만으로 충당하기로 한다. 단풍시럽을 만들어 내다 팔지만, 밭에서 거둔 채소나 곡식은 이웃과 친구들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준다.

아침엔 먹고 살기 위한 노동을 하며, 오후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산책하며, 음악을 즐긴다.

이런 형태의 삶은 방문하는 손님, 친척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며, 헨렌, 스코트니어링 부부는 자신의 시간을 누구를 위해서 소비하지는 않는다.

그 고장에서 나는 재료와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집을 짓고, 열한달이 춥고 한 달이 정말 추운 버몬트 기후를 극복하며 농사짓기 위해 밭일 공책에 기록을 하며, 토양과 기후에 맞는 채소와 과일을 가꾼다.

헬렌, 스코트니어링 부부는 병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과 좋지 못한 음식을 먹는 사람을 공격하며, 병을 예방하고 내쫒는 문제는 먹는 것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땅에 건강한 식물을 키우는 안전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천한다. 비록 꿈꾸던 공동체마을 만들기는 실패했지만 헬렌, 스코트니어링 부부의 삶은 잔잔한 감동 전해주며, 삶을 넉넉하게 만드는 것은 소유와 축척이 아니라 희망과 노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미국 농업인구는 1.6%라고 하며, 우리나라 또한 20096.4% 통계이다. 이중 40대 이하 젊은 농업인은 소수이지만, 미래의 유망 직업1위는 농부라고 한다. 살아 있는 생명을 통한 농사짓기가 힘들지만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조화로운 삶은 농촌에 있는 것 같다. 경제적 선택 위하여 귀농 하는 농부와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권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