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1982년 책보다 영화『우편배달부는 벨을 두 번 울린다』로 우리나라에 개봉되어 40만이 (서울인구 600만명) 봤다. 그 당시 거리마다 걸린 포스터의 선정적인 문구 때문에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로 제목이 바뀌었으며, 젊은 세대들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또 하나는 치정과 살인이라는 현실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사실적 묘사와 비정하고 어두운 사회를 그린 하드 보일 소설이기 때문이다.떠돌이 프랭크는 도로변 간이식당에서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그리스인 닉의 아내 코라(미인대회 우승) 에게 관심을 가지고 머무르게 된다. 코라는 과거 남자를 접대했으며, 가난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결혼했다. 그러나 닉과 같이하는 삶을 증오한다. 닉이 프랭크를 받아들인 이유는 본래 선한 마음과 훌쩍 떠나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