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슐츠씨 -박 성현 지음- 미국의 만화가 찰스 먼로 슐츠가 1950년부터 18년 동안 연재한 만화 《피너츠·스노피》에 등장인물은 모두 백인 아이들이었다. 어느 날 흑인 아이 캐릭터를 등장시켜 달라는 해리엇 글릭먼의 편지를 받았다. 슐츠는 첫 번째 편지에서 우월한 생각 혹은 시혜로 생각할까 봐 '저는 해결책을 모르겠습니다'로 답장을 보낸다. 두 번째 편지에서 글릭먼과 흑인 친구들은 흑인 아이 하나가 등장만 해도 자신과 아이들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자신들이 묘사되는 방식을 보는 것이 근심을 덜어줄 것이고, 일상적인 풍경에서 인종 간의 우호적인 태도를 전달될 것이며, 흑인의 불행한 상황을 묘사하는 사회에서 평범하게 사랑하고 생활하는 백인들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편지 다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