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세인트 헬레나 2013. 6. 19. 01:45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F. 스콧 피츠제럴드 (. 민음사)

                                                                                                                                                                       세인트 헬레나

 

청춘의 빛나던 시간을 찾아 온 개츠비. 그가 손을 내밀자 푸른 불빛은 사라졌다.

욕망의 그림자를 발고 선 개츠비 그는 소유하지 못한 사랑을 갈망 했고, 데이지에 대한 사랑이 과거의 시간을 되돌릴 만큼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개츠비  자신이  정식 초대장을 보낸 닉과 몇몇 사람들 삶처럼 살고 싶었으나,그들과 같은 삶속으로 들어 갈 수 없었다. 개츠비에겐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상류사회 신분은  없었으며, 우연한 기회에 그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욕망의 뒷골목에 쌓여 있는 탈법과 권력을 이용하여 벌어들인 돈으로 산 대저택과 호화로운 생활이였다.

 

장엄한 쓰레기 매립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T,j 에클버그 의사의 두 눈의 홍체는 거대하지만 얼굴은 없다. 데이지의 사랑이 진실을 외면해 듯이, 개츠비의 삶 또한 진실하지 못한 것을 상징한 이 광고판은 어쩌면 우리가 삶속에서 찾고 싶은 것은 진실이지만, 그 진실은 때때로 모호한 상징되고, 욕망을 찾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인가도 모른다.

 

정부의 죽음을 눈앞에서 외면하고, 정부와 불륜을 숨기기 위해 정부의 남편 윌슨을 찾아가 거짓을 말하는  데이지의 남편 톰과 남편의 정부을 차로 치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  데이지. 불과 몇시간 전까지 사랑을 속삭였던 데이지의 사랑은 거대한 쓰레기 도시속에 버려진다.. 

수 많은 사람들이 초대 받지 않고 파티에 왔지만, 개츠비의 장례식을 참석을 외면하는 사람들속에  죽는 순간까지 믿었던 개츠비의 위대한 사랑만 남는다.

쓸쓸하게도  피처제럴드 책 위대한 개츠비 속에 위대한 개츠비가 없다.

이 책속에 닉은 피츠제럴드 작가 자신이며 그들이 이 책에서 알려 주고 싶었던 것은 거짓과 허영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삶속에 가장 빛나게 하는 가치는 '사랑"이며, 사랑을 믿는 개츠비가 위대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위대한 개츠비는 1925년 발표. 20세기 미국을 대표한 소설이다. 걸작이라는 수식어가 부쳐있지만..... 책 내용 속에 F.스콧 피츠 제럴드의 번득이는 표현들이 눈길을 머물게 하기도 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캐리 멀리건이 나오는 영화 또한 완성도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