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지상 최대의 쇼를 읽고

세인트 헬레나 2013. 6. 4. 18:24

지상 최대의 쇼

리처드 도킨스 출판사: 김영사       세인트헤레나

 

리처드 도킨스를 이 책에서 다시 만났다. 그의 책 이기적인 유전자, 눈먼 시계공과는 다르게 좀 읽기 쉬운 진화에 관한 책이다. 식물과 동물 사람이 어떤 식으로 진화되어 왔으며, 인간의 개입과 자연선택의 진화를 다루고 있다.

생물시간에 맨델의 유전의 법칙을 배웠다고 하지만 사육동물의 변이 (, 고양이, , 나귀, 돼지, , , 닭과 여러 종류의 새, 식물)가 너무 커 유전자 조각들이 인간의 가축화, 기호, 입맛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

양배추인 브리시카 올레라케아는 아무 특징없는 식물초기 잡초 형태였지만 양배추의 후손은 각종의 브로콜리, 콜라비, 케일, 양배추등 다양한 채소종이 탄생한다.

개의 조상은 늑대이다 개는 인간과 가장 친밀한 동물로 강력하고 빠르게 야생 동물의 형태와 행동을 바꿔 놓았는지 치와와와 그레이트데인 두 개의 외모를 보고 인위선택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믿지 못할 것이다. 가축화는 자연적 진화가 아닌 선택 행위자가 인간이다. 적은 유전자의 선택을 통해서 만들어진 변화가 참으로 켜서 그 진화가 수백 년 아니라 수백만 년을 걸렸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장미꽃은 인간의 눈과 코가 유전자를 조각하기 전 개와 다른 점은 곤충의 눈과 코가 조각 작업에 착수했다는 점이만 현재의 장미꽃은 정원사의 손을 통해서 재탄생했다고 봐도 될 것이다. 해바라기꽃은 쑥부쟁이나, 커다란 데이지가 조상이다. 야생해바라기의 열배쯤 큰 해바라기는 모두 품종개량으로 된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사순절과 강림절에 기름을 써서 요리하는 것을 금한다. 해바라기 기름만 면제 함.) 해바라기를 육종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의 선택에 의해서 만들어진 진화마저 믿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연선택의 진화는 더 믿을 수 없을 수 없을 것이다. 자연 진화는 또한 어떠한가?

노란 달맞이꽃은 무늬 없는 노란색으로 보이지만 자외선 필터 걸고 찍은 사진을 보면 벌들을 위한 무늬가 드러난다. 꽃들은 낮 길이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같은 종의 다른 꽃들과 동시에 피어난다. 색색의 꽃들은 동물들의 눈에 의한 선택에 따라 그 모양과 색깔이 정해지고 그 크기와 맵시가 단장되어온 것이다. 사람의 눈이 정원의 꽃들에 대해 그리고 개와 소, 양배추와 옥수수에 대해 한일과 같이, 벌새의 눈, 박각시나방의 눈, 나비의 눈, 꽃등에의 눈, 벌의 눈 등이 야생화들을 수많은 세대 동안 그들의 모양을 다듬고 색을 내고 무늬와 점을 찍었다. 이 경이로운 현상은 자연 스스로의 진화과정이다.

인간만이 환경을 선택하고 적응하는 동물은 아니다. 바다를 선택한 바다거북이 있고, 땅을 선택한 땅거북이 있듯이 모든 동, 식물은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선택하고 적응해가면서 눈에 보이지 않게 보다 더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진화를 하고 있다.

이 책의 한 부분인 식물과 동물(가축화)부분만 소개 했지만, 13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 단락 마다 흥미롭고, 경이롭고, 놀랍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사회가 늘 인간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연의 생존중심에 인간이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이 두꺼워 다 소개할 수 없는 것이 늘 아쉽다. 중고등학교 과학책에 진화과정말발굽에 관한 것을 삭제할 것인가? 종교계에서는 진화론 부분을 삭제하자는 주장을 하는데 이런 발언들이 얼마나 동, 식물의 생태나 진화적 관계를 알지 못하는 일에서 비롯된 것인지 이 책을 읽는다면 조금이나마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