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의 수수께끼
지은이: 마빈 해리스
출판사: 한길사 세인트헬레나
현대인의 식탁은 맛있는 것으로 넘쳐나고, 날마다 뭘 먹을까? 고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은 동물성식품과 식물성식품 모두를 먹는 잡식성이다. 돼지, 쥐, 바퀴벌레 곰팡이(치즈, 버섯) 돌(소금) 모든 것을 먹고 소화시킬 수 있지만 인간이 먹는 범위는 아주 작다.
종류로 따지자면 인간(한국인)이 평생 먹는 음식의 종류는 100가지가 채 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맛있어서, 구하기 쉬워서 ,영양가가 많아서가 아니며, 세계의 요리가 다른 차이를 보이는 것은 생태학적 제약과 기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의 수수께끼를 풀어가기 전
음식문화의 수수께끼의 저자 마빈 해리스를 소개 하자면 미국 대표적인 문화인류학자이며, 문화의 과정을 이해하는 열쇠로 생식입력→생산증강과정→생태환경 파괴, 고갈→새로운 생산양식의 출현하고 이러한 적응양식을 통해 인간의 가족제도 ,재산관계, 정치 경제적 제도 ,종교, 음식 문화 등의 진화와 발전의 원인과결과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책은 인간의 식습관이 특별한 음식선호와 기피가 어떤 문화에서는 나타나고 다른 문화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이유와 인간이라는 종이 동물성식품을 더 선호하는지?
또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를 가지고 있으며, 기원 1000년 동안 인도 북부에서 가장 흔하게 먹었던 육류라는 사실과 암소가 종교와 정치의 상징으로 변해가는 과정과 낙타와 말과 돼지을 왜 성경에 금기 했는지? 미국인의 닭고기 혁명 (팔기 좋은 것이 먹기 좋은 음식), 벌레를 역겨워하는 사람들과 벌레를 먹는 사람들, 친구가 되어주고 즐거움을 주는 애완동물은 먹을 수 없는가? 와 식인풍습이 사라진 이유 등 마빈 해리스는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재미있게 해석하고 있다.
‘당신이 먹는 게 너다.’라는 요리 칼럼니스트의 말처럼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단지 먹는 행위에 그치지 않으며, 개인의 역사를 넘어 한 사회의 문화이다.
지구상의 모든 문화가 점점 긴밀해지는 시대에 편견을 버리고, 서로 다른 문화의 전통을 존중하고 적응해온 방식을 인정하는 음식문화는 아주 근본적인 문화적 접근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쉽고, 재미있고 또 놀랍게 알려 주고 있다. 아울러 마빈 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와 식인과 제왕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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