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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이 소설은 1982년 책보다 영화『우편배달부는 벨을 두 번 울린다』로 우리나라에 개봉되어 40만이 (서울인구 600만명) 봤다. 그 당시 거리마다 걸린 포스터의 선정적인 문구 때문에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로 제목이 바뀌었으며, 젊은 세대들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또 하나는 치정과 살인이라는 현실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사실적 묘사와 비정하고 어두운 사회를 그린 하드 보일 소설이기 때문이다.떠돌이 프랭크는 도로변 간이식당에서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그리스인 닉의 아내 코라(미인대회 우승) 에게 관심을 가지고 머무르게 된다. 코라는 과거 남자를 접대했으며, 가난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결혼했다. 그러나 닉과 같이하는 삶을 증오한다. 닉이 프랭크를 받아들인 이유는 본래 선한 마음과 훌쩍 떠나버릴..

카테고리 없음 2024.10.01

친애하는 슐츠씨

친애하는 슐츠씨 -박 성현 지음- 미국의 만화가 찰스 먼로 슐츠가 1950년부터 18년 동안 연재한 만화 《피너츠·스노피》에 등장인물은 모두 백인 아이들이었다. 어느 날 흑인 아이 캐릭터를 등장시켜 달라는 해리엇 글릭먼의 편지를 받았다. 슐츠는 첫 번째 편지에서 우월한 생각 혹은 시혜로 생각할까 봐 '저는 해결책을 모르겠습니다'로 답장을 보낸다. 두 번째 편지에서 글릭먼과 흑인 친구들은 흑인 아이 하나가 등장만 해도 자신과 아이들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자신들이 묘사되는 방식을 보는 것이 근심을 덜어줄 것이고, 일상적인 풍경에서 인종 간의 우호적인 태도를 전달될 것이며, 흑인의 불행한 상황을 묘사하는 사회에서 평범하게 사랑하고 생활하는 백인들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편지 다시 보낸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4

보이지 않는 중국

-스콧 로젤 · 내털리 헬-중국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는 2023년 기준 14억 2,567만 명이 조금 넘은 세계 2위(1위:인도)다. 1980년 한 자녀 정책으로 자녀 수를 제한하다가 2021년 출산장려 정책으로 전환했지만, 생산연령(15~64세) 인구는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인은 세계인구의 17.7%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한반도 224,538km)의 97배에 이르는 땅에 1,000만 명 이상 도시 5개와 100만 명 이상 도시 144개가 거대하게 움직이며 중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중국의 도시 상하이, 베이징, 텐진, 광저우, 선전, 우한 등은 1980년대 이후 중국의 개방정책과 함께 급속도로 발전했고, 그 발전속도에 전 세계는 위화감을 느끼며, 과연 중국의 경제 성장이 계속될 ..

카테고리 없음 2024.07.08

감염 도시

-스티븐 존슨-1600년 전 이전에는 질병을 구별하는 것이 어려웠고, 급속히 퍼지는 유행병은 ‘역병’이라고 불렸습니다.농경사회와 도시가 집단화되면서 흑사병, 매독, 천연두, 장티푸스, 결핵, 콜레라, 스페인독감, 나병, 기면성뇌염, 에이즈 등이 전쟁보다 더 많이 생명을 위협했습니다. 이러한 전염병은 인간과 동물의 공생관계에 의해서 대부분 전염됩니다. 책 『감염도시』는 영국 빅토리아시대의 도시, 당시 창궐했던 콜레라라는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서 치밀하게 조사하고 연구한 존 스노 박사와 헨리 화이트 헤드 목사를 몰입도 높은 서사에 담아 완성한 과학 논픽션입니다.▣ 사회자님은 콜레라라는 질병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설사와 복통, 근육 경련를 수반하는 수인성 질병이고 200년 동안 일곱 번..

카테고리 없음 2024.06.02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

4월 읽어주는 송천마을 신문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호스피스 의사 박중철 님의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입니다. 저자 박중철은 병원에서 수많은 환자의 늙어감과 죽음을 겪으면서 후회 없는 삶과 평온한 죽음에 관해 관심을 두게 되었으며,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수와 비극의 죽음 문화를 바꾸어 보고자 사회적 담론을 끌어내길 소망하며 책을 썼다고 말합니다. ▣ 사회자님은 아직 젊은 나이라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많이 생각하지 않지요? 나이 육십이 넘어가면 육체가 점점 늙어가는 것을 자각하게 되고, ‘죽음에 이르는 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 :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약 83세 예측합니다. 건강하게 지내는 시간은 몇 살일 것 같나요? ♣: 80 ..

카테고리 없음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