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간. 눈 인터뷰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기록해 주는 것은 사진(이미지)이다.눈으로 보는 이미지가 사진이 되었을 때 사진을 통하여 시간을 인식하게 된다. 멕시코 혁명,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히로시마 원폭 투하, 한국전쟁, 진주만 공격, 베이징 대학살, 메릴린 먼로(영화 7년만의 외출)등 이 사진들은 과거의 시간을 간직한 채 신화적 존재로 남기도 하고, 세상을 바꾸기도 하고, 시대의 진실을 대변하기도 한다. 오늘날 수많은 이미지가 우리의 관심을 끌려고 아우성치기 때문에 그만큼 이미지를 무시하기 쉬워졌지만 현대인들은 이미지(사진)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고 현재와 과거를 증명한다.대중적인 디지털시대에 움직이는 이미지(텔레비전 뉴스)가 훨씬 유리하고 사진의 그 독특함을 잃은 것이 사실이지만 암시적인 힘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