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를 읽고

세인트 헬레나 2013. 6. 4. 18:33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지은이: 로렌 슬레이터

출판사: 에코의 서재               세인트헬레나

 

지그문트프로이드, 칼융, 자크라캉등 그들은 인간의 정신, , 무의식, 욕망등을 탐구 했으며, 학문으로 발전시키고 정신고통을 받는 이들을 치료하고자 했다.

보이지 않는 정신의 세계를 알고자 했던 이들의 뒤를 이어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 실험을 한 그들을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라는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정신분석은 가설과 학설이라면 심리학은 실험에 의한 결론에 가깝다. 내가 가깝다고 말하는 이유는 인간의 정신세계와 행동양식이 실험의 결과에 의해서 100%로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편적인 인간의 행동분석을 통하여, 인간이라는 동물이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처럼 완벽하거나 위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도덕적 기준이 없으면 사람의 정신은 생리현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스키너가 위대한 과학자 라블로프 조건반사(개가 음식을 보고 종소리을 연상하면 나중에는 종소리만 듣고도 침을 흘린다.)의문을 품고 쥐가 지렛대를 눌러 음식이 나오면 계속 누르지만 음식이라는 보상이 없으면 먹을 것이 우르르 쏟아지는 소리가 들려도 지렛대를 누르지 않는다는 걸 발견했다.

스키너는 행동의 예측과 통제라는 성과와 더불어 통계학 분포도, 막대그래프, 수학이 동반되는 진정한 행동과학을 탄생하게 한 것이다.

스키너 박사 덕분에 사람들이 처벌보다는 보상에 더 많이 반응하는 걸 알게 되었고, 행동 테크닉은 불안 장애 환자들이 공포증을 극복하거나 없애도록 도움을 주었고, 자폐증 환자들이 자신의 손으로 셔츠를 입고 음식을 먹는 방법을 배운 것도 박사의 덕이고, 아이들에게 긍정적 강화를 주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 군중심리, 개인의 책임의식 등 실험을 통하여 인간의 도덕성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려주고, 뇌 메커니즘(구조)을 실험하여 정신의약의 초석 마련한다.

   

책 난이도: 2-대학생. 일반

책 읽는 내내 흥미롭고 놀라운 실험이야기에 눈을 떼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