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읽고

세인트 헬레나 2015. 9. 12. 02:33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지은이 : 기시미 이치로 출 : 살림

세인트 헬레나

 

사람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인정받길 원한다. 그러나 좋은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지나치게 신경 쓰면서 살다보면 나의 생각은 자유롭지 못하고 타인의 의견에 흔들리게 된다. 공자 또한 마을의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이 와 마을의 모든 사람이 미워하는 이 중 누가 더 좋은 사람이냐고 물으니 공자 왈 : 두 사람 다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좋은 사람이 좋아하는 이 보다 좋지 않는 사람이 미워하는 사람만 같지 못하다고 했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늘 마음속에 불만을 쌓아 놓거나,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에 동조하다보면 자신 생각 틀린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내가 좋다고 판단하고 행한 행위에 대하여 다른 사람이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그 판단은 그 사람의 과제이며, 내가 다른 사람의 생각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으며 나의 주관과 판단으로 행동하면 된다는 아들러의 심리학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과잉 에너지로 나타기 쉬운 문제와 해결점을 찾게 해 준다.

많은 심리학책이 인간정신을 탐구 해 왔다. 이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정서적인 불안, 우울감, 충동장애등이 개인의 특이한 결함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는 상호작용이면서 아주 개인적인 정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라는 관점에서 시작된다. 나 자신이 를 어떻게 지배하는가에 따라 행동양식이 달라지며 사회적 유기체로 공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심리학이 인간의 행동 패턴과 기제의 대응방법을 알려줬지만 삶의 영역에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개인의 일반화된 정신의 특징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현상이 삶의 영역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사회문화적 시선 속에서 자신이 자유롭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에서 자기 목소리로 말 할 수 있어야 되며,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낙관주의적인 삶(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보면서 그 현실에서 출발) 실천하고, 성격을 바꾸기 보다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상호의존적이지만 희생방식이 아닌 공동체를 생각 삶을 지향한다.

의사인 아들러는 인생의 결정론에 반대하며 자신이 정한 삶에서 용기를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인생의 과제에서 도망치고 싶어 잠 못 이루는 밤. 아들러심학을 읽는다면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이다.